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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별난 크리스마스 이야기 5가지

김상중하 2025. 12.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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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크리스마스에 얽혀있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1, 양말 안에 떨어진 금덩이 - 산타 양말의 숨은 기원

크리스마스에 벽난로 옆에 양말을 걸어 두는 풍습에는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전설이 숨어 있다.

한때 아주 가난한 집에 세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결혼 지참금이 없어 결혼조차 꿈꾸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소식을 들은 성 니콜라오스(산타클로스의 모델)가 밤중에 그 집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살짝 던졌고, 그 금이 하필이면 난로 옆에 말려 두었던 젖은 양말 안에 쏙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다음 날 아침, 세 자매는 양말 속에서 금을 발견해 무사히 결혼을 했고, 이 이야기가 퍼지면서 양말을 걸어 두면 선물이 들어온다는 믿음이 퍼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 양말에 선물을 넣어주는 문화가 이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어린이용 동화부터 성인용 유머까지 두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양말

 

 

2. 가난한 집의 기적 - 거미줄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우크라이나에는 반짝이는 거미줄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현지에서는 거미와 거미줄이 재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실제 장식품처럼 생긴 인조 거미와 거미줄을 트리에 걸어두기도 한다.

이 풍습의 배경에는 한 가난한 엄마와 아이들의 눈물 나는 사연이 전해진다.

너무 가난해 트리를 장만해도 장식을 살 수 없었던 어느 집에서, 엄마는 장식도 없이 초라한 나무를 보며 속으로만 걱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아침, 아이들이 일어나 보니 밤새 거미들이 트리 위에 촘촘하게 거미줄을 쳐 두었고, 그 위로 햇빛이 비치자 은빛 장식처럼 반짝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거미줄 장식이 하늘이 내려준 트리 장식이자 행운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지금도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거미와 거미줄 모티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가 좋아요!

 

 

3. 빗자루를 숨기는 밤 - 노르웨이의 마녀 방지 크리스마스

대부분의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트리와 양초, 선물로 떠올리지만 노르웨이에서는 빗자루부터 숨기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밤을 맞이하는 집들이 많다. 옛 전승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밤에는 악령이나 마녀들이 나타나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일부 가정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집 안에 있는 빗자루와 청소도구들을 창고나 옷장 깊숙이 숨겨 둔다. 오늘은 마녀 출근 금지라는 농담과 함께, 가족끼리 장난스럽게 빗자루 찾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풍습은 현대에 와서는 실제로 악령을 믿는다기 보다, 크리스마스를 더 재밌게 보내기 위한 전통 놀이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녀 빗자루

 

 

4. 거룩한 밤은 5천 원 - 한국식 찬송가 군밤 유머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단체 채팅방이나 SNS에서 자주 회자되는 언어유희가 하나 있다.

군밤 장수가 교회 앞에서 거룩한 밤은 5천 원, 주 예수 나신 밤은 7천 원입니다.라고 외친다는 이야기다.

이 유머는 크리스마스에 자주 부르는 찬송가(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제목을 군밤 가격으로 바꿔버린 말장난이다.

종교적인 엄숙함과 길거리 간식이라는 현실감이 묘하게 섞이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부담 없이 웃고 넘길 수 있는 가벼운 개그로 소비된다. 이 같은 성가 + 먹거리 조합의 말장난은 한국식 크리스마스 유머 코드가 잘 드러나는 사례로, 해마다 비슷한 버전이 새로 만들어져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인데.. 맞나요? 옛날에 그랬었다는 건가.. 아시는 분?!)

 

맛있는 군밤

 

 

5. 굴뚝 없는 집의 산타 - 한국 아이와 비밀번호의 오해

서양 동화 속에서 산타클로스는 늘 굴뚝으로 들어오지만, 한국 아파트에는 굴뚝이 없다.

이 설정 차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가운데, 한 한국 아이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된 적이 있다.

산타가 굴뚝으로 온다는 말을 그대로 믿은 아이가 우리 집에는 굴뚝이 없다고 걱정하다가, 다락방이나 환기구를 직접 열어 보려다 혼난 일화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는 굴뚝 없는 집에는 산타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다, 혹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온다.

같은 농담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특히 아파트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창의적인 설정 때문에 산타클로스가 비밀번호, 도어락, 엘리베이터까지 완벽히 마스터한 최첨단 산타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굴뚝이 없으면 산타는 어디로.

 

 

즐거우셨나요~ㅎㅎ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여기까지 세계 크리스마스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모두 마지막 남은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날씨도 추운데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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